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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월대보름에 하는행사, 놀이
설날이후 처음맞는 보름날에는 놀이와 행사도 있지만, 소소한 재미난 놀이도 많다.
1. 달집 태우기
대보름날 달이 뜰 때 모아놓은 짚단과 생소나무 가지를 묶어서 무더기로 쌓아올린 "달집"을 세운 다음, 불에 태워서 놀며 풍년을 기원하며 소원을 비는 풍습. 옛부터 풍년을 기원하는 풍속이다. 달집이 화염에 활활 잘 타오를수록 마을이 태평하고 그 해는 풍년이 될 거라는 징조라고 한다. 달집을 태우면서 풍물패가 주변을 맴돌며 풍악을 울린다.
2. 달맞이
초저녁에 달을 맞이하는 행위. 보름달이 떴을 때 소원을 빌어보자.
3. 다리밟기
말 그대로 다리를 밟아 밟은 사람의 다리가 튼튼해지라고 하는 것. 정월대보름 밤에 다리를 밟으면 다리병을 앓지 않는다고 한다. 답교 또는 답교놀이라고 하며 전국적으로 성행하였다.
4. 더위 팔기(매서)
남에게 더위를 파는 풍속. 아침 일찍 일어나서 친구나 이웃을 찾아가 이름을 부른다. 이름을 불린 사람이 무심코 대답을 하면 "내 더위 사가라" 또는 "내 더위 네 더위 맞더위"라고 외친다. 이러면 이름을 부른 사람의 더위가 대답한 사람에게 넘어가게 된다. 반대로 더위를 팔려는 것을 눈치채고 대답 대신 "내 더위 사가라"라고 외치면 이름을 부른 사람이 오히려 더위를 사게 된다. 옛날에는 감당 못할 정도로 더위를 많이 산 사람이 엉엉 울다가 그 더위를 키우던 똥개에게 팔기도 했다고 한다
5. 복토 훔치기
부잣집이나 번화가의 흙을 가져다가 자기 집의 부뚜막에 발라 한 해 동안 생업이 잘되기를 기원하는 풍속. 서울특별시에서는 주로 번화가인 종로의 흙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 하도 사람들이 많이 가져가서 종로의 길을 보수하는 관원들이 고생했다고 한다. 한 두 주먹씩 가져가는 걸 넘어서 아예 삽과 곡괭이로 퍼가는 경우도 많았다고... 부잣집에서는 아예 보초를 세워 흙 퍼가는 일을 방지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6. 풍등
작은열기구와 같은등을 소원을 적어 하늘높이 날리는놀이 (요즘은 화재위험때문에 못함)
석전
눈싸움과 비슷하지만 눈뭉치 대신 돌맹이를 던지는 싸움, 직접마주보고 던지거나 지형지물을 활용해 상대편 마을까지 밀어붙여 점령하면 승리한다.
7. 액막이 연
연을 날리다가 줄을 끊어 연이 멀리 날아가게 하는 의식. 다만 정월 대보름 이후에는 연을 날리는 사람을 멸시했는데 대보름 이후부터는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느라 바쁘기 때문.
8. 낙화놀이
공중에 매달린 긴 줄에 숯가루를 넣어 만든 낙화봉을 여럿 매달아 불을붙이면 불꽃이 떨어지면서 장관을 만든다, 4월초파일, 7월 보름에도 했었다. (줄불놀이, 줄불이 라고도 했다)
쥐불놀이
9. 강강술래
10. 사자놀이
주로 단오날에 행해졌던 봉산탈춤의 일종으로 정월 대보름날 액막이 목적으로 행해졌다.
11. 줄다리기
영남 지방의 줄다리기가 가장 유명하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12. 차전놀이
경상북도 안동 지방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차전놀이를 행하는데, 정확히 날짜를 지켜서 하지는 않고 대강 이 즈음에 한다.
13. 쇠머리대기
영산지방 중심으로 행해진 행사. 양팀이 서로 거대한 목우를 부딪혀 대결을 하는 행사이다. 경기전에 상대 진형을 무너뜨리기 위해 진잡이놀이를 한다.
14. 고싸움놀이
정식 명칭은 광주 칠석 고싸울 놀이며 줄다리기의 변형이다. 줄다리기 행사전에 치우어진 경기다.